미국 최대의 인터넷광고 대행회사인 「투포세븐」(24/7)이 한국에 진출한다.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21일 『투포세븐과 합작하여 「투포세븐 코리아」를 설립키로 했다』며 『5월 중순께 이를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포세븐 코리아의 초기자본금은 7억원 규모로 투포세븐이 65%, 다음커뮤니케이션이 3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되, 경영권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갖는다.
투포세븐의 한국 진출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인터넷광고 수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에 지사가 없는 외국 기업이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광고를 내보내는 일은 거의 없었다.
李사장은 『가능하면 인터넷광고의 전문가를 대표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홈페이지에 광고를 실으면 광고효과도 높고 이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포세븐에 이어 미국 2위의 인터넷광고회사인 「더블클릭」도 오는 7월께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광고 시장이 성장의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인터넷광고 시장은 250~3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李사장은 『유럽의 한 회사로부터 6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5월초까지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6월에 코스닥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