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시가총액 600兆초읽기

주가 상승세타고 16일 현재 598조9,076억<br>삼성전자 6,800원만 올라도 돌파 가능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증시 시가총액 600조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각각 548조3,961억원, 50조5,115억원을 기록, 두 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은 598조9,076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600조원까지는 불과 1조924억원을 남겨두고 있어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16일 종가인 59만3,000원에서 1.14%(6,800원)만 오르면 600조원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2월18일 시가총액 500조원에 도달하기까지는 400조원 돌파 후 무려 5년2개월이나 걸렸으나 600조원 돌파는 불과 7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99년 4월15일 200조원대에 처음 올라선 뒤 빠른 속도로 규모를 늘려 같은 해 7월5일과 12월22일 각각 300조원과 40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부침을 거듭하면서 시가총액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 작업이 본격화되고 간접투자시장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시가총액 규모는 계속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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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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