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9개월에 걸친 '소통캠프' 대장정에 들어간다.
박근희(사진) 삼성생명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소통캠프는 올해 설계사 조직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삼성생명은 27일 오는 10월까지 7,000명의 임직원과 5,000명의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1박2일 소통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소통캠프'는 직원 7명씩 1개 조를 이뤄 총 1,700개 조가 운영된다. 소통의 취지에 맞춰 각 조는 연령과 성별ㆍ직급 등을 고려해 다양한 부서원들이 참여하도록 구성된다.
지난 25일 올해 첫 소통캠프 조가 강원도 평창으로 출발하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원ㆍ시간ㆍ장소 등이 확정되면 조별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게 된다. 숙박과 교통 등 경비는 회사에서 지원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상품권이 지급된다.
사진ㆍ글 등 활동 내용을 전용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게재하면 삼성생명 임직원과 외부인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댓글도 달 수 있다.
삼성생명은 '소통캠프'가 박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기업 내 소통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의 경우 임직원 5,480명, 총 807개 조가 참여해 약 90%의 참여율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영업인력과 본사인력이 한 조가 돼 영업현장의 어려움과 상품ㆍ서비스 등 고객 니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개선점을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올해는 설계사 조직으로도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