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계속된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17일 오전 총재단 회의를 끝으로 폐막했다.
총회 의장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폐회사를 통해 “테러와 유가상승, 금리인상 가능성 등 경제불안 요인이 있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기회복 전망은 밝다“며 “아태 지역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 향후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ADB 개혁을 통해 새천년개발목표(MDG)를 달성하는 데 회원국들이 동참해달라”고 역설했다.
이번 ADB 총회는 아시아 역내 저개발국 지원에 쓰이는 아시아개발기금(ADF) 재원 70억달러 확충, 최빈국들의 부채부담 경감과 전염병 퇴치를 위해 ADF 자금을 활용한 보조금 제도 도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총회는 또 ADB와 재원 수혜국의 개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터키를 다음 총회의 의장국으로 선포하고 총회 개최장소를 이스탄불로 정했다.
제주=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