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해 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D램 반도체 가격이 최근 단기급등해 관심을 끌고 있다. D램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512MB (DDR2 667MHz) 제품의 현물가격은 지난달 22일 1.7달러로 바닥을 친 후 지난 20일 2.21달러까지 올랐다. 낸드플래시 제품도 8.29달러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D램 업체들의 주가상승 촉매는 D램 판매가격 안정에 있다. 현물가격의 경우 이미 5월 말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최근 D램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고정거래선 가격의 경우 6월 하반기 늦어도 오는 7월 상반기부터는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1ㆍ4분기 현재 D램의 매출 비중이 84%에 달해 D램 산업 턴어라운드의 최우선 수혜주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가 2ㆍ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들어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하이닉스가 2ㆍ4분기 중 손익분기점 정도의 실적은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D램 가격이 하락했지만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이를 극복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하이닉스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분기 영업실적을 달성하면 원가경쟁력의 우위가 추가적으로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이닉스의 6개월 목표가는 3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