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6월 분양시장 수도권·지방 노른자위 노려라] 그래도 ‘호재 갖춘 알짜’ 많다

“집값 잡겠다” “역시 부동산” 맞서 시장 불투명<BR>전문가들 “잇단 규제불구 3년간 상승세” 전망<BR>송도국제도시·천안·기업형도시등 눈여겨볼만<BR>거품논란 많은곳은 ‘따라하기 투자’ 자제해야

[6월 분양시장 수도권·지방 노른자위 노려라] 그래도 ‘호재 갖춘 알짜’ 많다 “집값 잡겠다” “역시 부동산” 맞서 시장 불투명전문가들 “잇단 규제불구 3년간 상승세” 전망송도국제도시·천안·기업형도시등 눈여겨볼만거품논란 많은곳은 ‘따라하기 투자’ 자제해야 관련기사 • '거품’과 ‘호재’ 어떻게 구별하나 • 예금? 부금? 이젠 청약테크 필수 • 판교 청약 묘수는? • 판교 자격 없다면, 대체 투자처는… • 교통 편리한 택지지구 불패신화 계속된다 • 한국토지공사 단독주택·상업용지 • 대한주택공사 아파트 단지내 상가 • 포스코건설 동탄 더??2차 • 수도권 전철개통지역 주목 • 신동아 인천 파밀리에 • GS 오산 자이 • 벽산 천안 블루밍 • 지방분양열기 “수도권 못지않네” • 6·7월 지방 분양 아파트 현황 • 대우 울산 매곡 푸르지오 • 쌍용 충북 청원 스윗닷홈 • 한화 부산 해운대 꿈에그린 • 주상복합, 입지 좋은 대규모 단지 “매력” • 잠실 포스코 더??스파타크 • 고양시 토당동 성원상떼빌 • 영조주택 용인죽전 웰리드 ‘내집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인가.’ 정부의 잇따른 규제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치솟는 집값, 국지적인 청약과열 현상…. 내집마련을 준비중인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고민에 빠지고 있다.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감안하면 ‘집 사는 것을 좀 미룰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같은 정부 정책을 비웃기나 하듯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상황을 보면 ‘이러다 때를 놓치지 않나’라는 걱정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 역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낙관과 비관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어려울수록 남다른 안목과 한발 빠른 선택은 더욱 높은 성공을 이끌어 내기 마련이다. ◇부동산은 여전히 매력적 상품=최근 한 증권사의 설문조사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펀드매니저ㆍ건설사 임직원 등 9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0명중 9명꼴인 89.9%가 “향후 3년간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답한 것.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으로는 ‘지속적인 고급형 주택 및 강남 수준의 신도시 공급’ (27.1%)과 ‘강북 뉴타운 개발’(21.8%)이 가장 많아 규제 일변도의 정부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서울경제가 최근 실시한 집값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13명의 관련 연구소ㆍ은행 프라이빗뱅킹(PB)ㆍ부동산정보업체 종사자 13명 역시 절반 이상이 적당한 내집마련 시기를 ‘올 하반기’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잡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400조원 부동자금 동향이 변수=정부의 전례 없는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왜 집값은 오름세를 멈추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가장 큰 이유를 40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는 시중의 부동자금에서 찾고 있다. 몇 년간 지속돼 온 저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엄청난 규모의 부동자금이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드나들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물론 이들 부동자금은 경기가 회복되고 금리가 오를 경우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불안정한 자금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당분간 정부가 고금리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증시 등 다른 투자처 역시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岵?부동산에 자금이 머물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악재’ 속의 ‘호재’를 찾아라=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그래도 부동산 밖에 없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뒤섞인 상황 속에서 조급한 투자는 자칫 ‘상투잡기’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요즘처럼 시장이 불투명할 때는 ‘남들이 하면 나도 한다’는 식의 투자는 그만큼 위험천만이다. 최근 강남ㆍ분당ㆍ용인 등의 집값 급등은 실거래가 뒷받침되지 않은 호가 위주의 ‘거품’이라는 지적이 많은데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추가로 강력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악재 만큼이나 다양한 호재가 나오고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들 ‘재료’를 바탕으로 소신있는 투자를 한다면 여전히 부동산 상품은 매력적이다. 경제자유구역의 호재를 안고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철 개통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천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외에도 행정복합도시ㆍ기업형도시ㆍ지하철9호선 등 전반적인 정부 규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호재들이 많아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중ㆍ장기 투자는 투자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수익을 되돌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당장 어느곳의 가격이 얼마 올랐다고 무조건 따라가다가는 거품이 꺼지는 순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이 묶일 수 있다”며 “다양한 시장외적 변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차라리 신중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한 소신 투자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특별취재팀=이정배 차장, 구동본·정두환·문병도·이연선·이혜진 기자 ljbs@sed.co.kr 입력시간 : 2005/06/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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