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자 스포츠카 개발 “시동”/닛산 등과 공조

삼성자동차(대표 임경춘)가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닛산(일산)자동차와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일본 기글리아토 디자인(GIGLIATO DESIGN)사와 기술용역방식을 통해 정통스포츠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S­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중인 스포츠카 개발은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기글리아토 디자인사가 실내 및 외부디자인을 맡고 닛산이 엔진, 트랜스미션 등 샤시와 전체적인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8일 삼성자동차 고위관계자는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인 준대형급 승용차에 이은 차종다양화 방안의 하나로 스포츠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시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은 내년 판매예정인 「KPQ」개발과정에서 확보한 기술로 일부 차체와 부품을 국산화한 뒤 대다수 핵심부품을 기술용역업체로부터 직접도입, 부산공장에서 조립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7년 설립된 기글리아토 디자인사는 올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 스포츠카 「에어로사 GTS」를 출품했는데 삼성의 스포츠카 모델도 이 차의 이미지를 대거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정통 스포츠카를 개발해 국내외 경주에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국내외에 자사의 기술력과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2천5백㏄∼2천㏄급 인 세단형 KPQ를 왜건형과 스포티형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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