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7일 지난해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7.63% 증가한 1,454억원을 기록했다.
희림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수주실적도 달성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림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801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해외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지난해 987억원 방글라데시 BRAC 건설공사, 273억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 건설사업관리(CM)용역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특히 4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림은 4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한 371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극심한 발주 가뭄 난 속에서도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적극적인 수주 영업과 지속적인 내부 체질 개선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시장선도를 위한 특수설계, 친환경 등 설계와 CM 경쟁력 강화와 중국, 미얀마 등 신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글로벌 TOP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