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 5월 말까지 카메라 모듈 판매량이 10억4,000만개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첫 생산 이후 2013년 초 누적 판매 5억개를 기록한 데 이어 5년 만에 누적 판매 10억개를 넘어섰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만 2조7,46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1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인 차이나에 따르면 작년 LG이노텍의 모바일 기기용 카메라 모듈 점유율은 15.6%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한해 판매량만 2억4,000만개로 하루 평균 66만개를 판매한 셈”이라며 “누적 판매량 전체를 한 줄로 늘어놓으면 서울~뉴욕의 왕복 거리에 버금간다”고 소개했다.
LG이노텍은 현재 광주, 구미, 중국 옌타이 등에서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세계 최박형 200만 화소 제품을 선 보인 데 이어 2007년 300만 화소, 2008년 500만 화소, 2009년 800만 화소, 2012년 1,300만 화소를 차례로 내놓으며 고화소 트렌드를 주도했다.
올해는 조리개 값과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1,600만 화소 제품을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