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션그룹형지, 와일드로즈로 아시아 시장 공략 나선다


패션그룹형지의 여성전용 아웃도어 ‘와일드로즈(WILD ROSES)’가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와일드로즈 스위스 본사와 아시아 지역 상표권 인수 체결식을 맺는다고 21일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중국와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병오(사진)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지난 20일 스위스 벨뷰 팰리스 호넬에서 열린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서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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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스위스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시장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양국 경제 협력에 전범으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커져가는 아시아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단계별 국가 진출 전략을 세웠다. 1단계로는 대만, 2단계로는 중국. 3단계로는 일본과 홍콩 등지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형지의 샤트렌을 현지 유통하는 콜린스와 함께 브랜드를 소개한다 .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지역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을 제공하고 현지 기획 상품 비율을 늘여가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한국에 비해 레저, 여행의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등산복 보다는 캐주얼 아웃도어 제품을 주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또한 한류 스타 마케팅을 전개해 짧은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와일드로즈가 여성 전용 아웃도어라는 차별성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서 형지는 지난 2010년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와일드로즈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와일드로즈는 여성 전용 아웃도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급성장했으며 현재 전국에 1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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