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상장사당 평균순이익 1천억 육박

2000년 이후 4년만에 8배로 대폭 신장

작년 1개 상장사당 평균 순이익이 1천억원에 육박, 지난 4년간 8배나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531개 상장법인의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경기부진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1개사당 평균 순이익은 932억6천500만원으로전년에 비해 무려 165.72% 급증했다. 12월 결산 1개 상장사당 연간 순이익은 2000년 120억7천800만원, 2001년 130억2천만원, 2002년 467억900만원, 2003년 350억5천만원 등으로 2003년까지 모두 500억원을 밑돌았으나 작년 사상 최대 수출실적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은 2000년 이후 큰 변화가 없어 기업들의 수익성이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상장기업 1개사당 평균 매출액은 1조1천457억8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23.89% 증가했다. 상장기업 1개사 평균 매출액은 2000년 1조401억7천400만원에서 2001년 1조14억3천800만원, 2002년 9천703억7천700만원, 2003년 9천222억6천600만원 등으로 2000년이후 1조원 안팎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분야를 축소하면서 생산성 향상에 힘써 매출액은 큰 변화가없었지만 순이익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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