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사업연도 결산 주총
서울보증보험의 매출실적이 전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채권회수도 목표를 13% 가까이 초과 달성했으나 보험금 지급규모 역시 대폭 증가해 6,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2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1 사업연도(2001.4~2002.3) 결산을 의결했다. 서울보증의 지난 사업연도 중 보험료 수입은 전년보다 22.1% 늘어난 6,650억원을 기록했으며 채권회수액도 9,701억원으로 목표액 8,6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서울보증은 대우, 삼성자동차, 워크아웃 업체 등의 회사채 지급보증 7조5,463억원을 대지급해 6,0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울보증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연도를 통해 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회사채 지급보증이 모두 해소됐고 이번 결산에서도 회사채 종목을 제외할 경우 7,874억원의 영업수지 흑자를 냈기 때문에 2002 사업연도에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