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2차 산업단지 분양 세일
“국내 최저가 수준인 달성2차 산업단지를 분양 받으세요”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달성2차 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를 평당 30만원의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가격은 달성2차 산업단지의 조성원가가 평당 43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원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대구 인근의 경산시 진량공단의 분양가가 평당 45만원, 칠곡군 왜관공단 34만원, 구미시 구미4공단 43만원 등과 비교해도 매우 싼 가격이다.
시가 이처럼 달성2차 산업단지 82만2,000평(산업용지 41만3,000평, 주거용지 13만4,000평, 지원시설용지 7만7,000평, 공공용지 19만8,000평) 중 산업용지를 ‘특별 세일’하는 것은 첨단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장기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유치업종도 저공해 업종인 금속ㆍ기계장비업, 컴퓨터ㆍ전자ㆍ정밀기기업, 자동차ㆍ운송장비업 등이면 가능하고 도금 등 공해유발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특히 수도권 업체를 집중 유치하기 위해 분양가 세일에다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은 물론 분양가 또는 임대료를 절반까지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구조조정자금, 시설자금 등을 연리 4.7%로 융자 지원하고, 용지.건물에 대한 취득ㆍ등록세를 면제하는 한편 5년간 재산ㆍ종합토지세도 감면해 주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위해 대구상공회의소,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17일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입주 희망 상담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9-12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