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LGD, 올 이익하향…목표가 ↓”-삼성證

삼성증권은 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이익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장정훈 연구원은 “당초 소폭의 적자를 예상했으나 TV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패널 가격 회복이더디어지면서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2,705억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과 연간 이익 규모를 각각 23.7%, 16.9% 하향 조정한 2,944억, 1조5,34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최근 SONY와 일부 브랜드들이 대만업체의 패널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과거 다운턴 사이클에서 그랬던 것처럼 보수적인 패널 소싱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전속고객(Captive customer)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로서는 유리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2개 분기 이상 적자를 이어갔던 사례가 2006년과 2008년에 존재했었고, 이번을 포함 공교롭게도 짝수년 4분기와 홀수년 1분기에 걸쳐 있었다”며 “수요에 대한 회복이 주가 회복을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가 될 것임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주가 반등의 두번째 열쇠로 과거 공급측면에서 감산과 같은 교란요인이 생기는 경우 수요약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지표의 개선이 있었음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의 1배에 해당하는 현 주가는 수요에 대한 두려움과 실망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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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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