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부출연연 연구개발생산성 2년 연속 큰 폭 하락세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25개 과학기술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생산성이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에 따르면 25개 출연연의 연구개발생산성은 지난 2012년 4.3%에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3.7%, 지난해 3.3%로 2년 연속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출연연들은 연구직접비로 2012년 2조 1,138억원, 2013년 2조 2,835억원, 2014년 2조 4,316억원을 사용해 연구직접비는 3,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술료 수입은 2012년 907억원에서 2013년 843억원, 2014년 802억원으로 105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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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산성이 가장 크게 떨어진 기관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 2012년 13.6%에서 2013년 7.3%, 2014년 4.8%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전기연구원도 2012년 11.9%에서 2014년 5%로 떨어졌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2012년 5.7%에서 2014년 3.1%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기계연구원은 2012년 7.0%, 2013년 7.2%, 2014년 8.9%로 재료연구소도 2012년 2.1%에서 2014년 4.1%로 소폭 증가했다.

문병호 의원은 “지난 3년간 창조경제 예산으로 21조원을 사용했지만 출연연들의 연구생산성은 2년 연속 뒷걸을 치고 있다”면서 “정부는 연구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연구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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