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종이 재활용가능… 토양오염 해결세제첨가물생산업체인 태창물산(대표 박태석)이 방습포장지에 사용되는 수용성 코팅제를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지난 3년간 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수용성 코팅제는 가용성수지와 5∼6가지의 약품을 배합해 만든 것으로 종이의 재생과정에서 분리됨으로써 포장지를 재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코팅제는 잘게 찢은 종이를 알칼리성 용액에 녹여 종이성분만 추출해내는 재활용과정에서 알칼리성 용액에 쉽게 용해됨으로써 코팅종이를 재활용할 수 있어 연간 5백억원이상의 원가절감효과와 함께 토양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폴리에틸렌을 사용한 라미네이팅방식으로 방습포장지를 생산해왔으나 폴리에틸렌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이를 전량 매립함으로써 토양 오염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회사관계자는 앞으로 수용성 코팅제의 내수시장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미국제품에 비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창물산은 특수계면활성제인 지방산 에스테르계 기능성 소재를 이용해센물을 단물로 바꿔주는 경수연화제, 재오염방지제의 역할을 해주는 세제첨가물 등을 생산하고 있다.<정상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