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우리은행은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에서 주관한 '2010년 중국 중소기업 금융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외국계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중국우리은행만이 수상했다. 중국 은감위는 중국 내 은행들의 금융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총 213개의 중국계은행과 109개의 중국 내 외국계은행을 대상으로 심사, 4개의 은행을 선정했다.
이번에 중국우리은행과 함께 수상한 은행은 중국민성(中國民生)은행, 화샤(華夏)은행, 베이징(北京)은행 등이다. 중국우리은행은 지난 2010년 말 총 대출액 13억달러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5억8,000만달러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43.6%에 이르나 부실대출 비율이 0.16%에 불과하다.
김희태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은 "주요 대기업에만 대출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 내 외국계은행들과는 달리 중국우리은행은 현지화를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이고 있다"며 "특히 우량 중소기업의 발굴과 중소기업의 금융난 해소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외국계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 금융서비스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