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운송하역노조 총 파업 유보

전국운송하역노조와 민주노총은 파업돌입 예정시각인 2일 오전 0시 부산시 남구대연동 부경대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의 총파업을 비롯한 3단계 투쟁을 유보하는 대신 노조 합법화를 위한 투쟁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파업을 앞둔 상태에서 정부와 사용자측이 보인 태도는 조폐공사와 부산지하철 파업유도 당시와 비슷해 모종의 음모가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진상규명 후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단 파업을 유보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노동부의 복수노조 불가 유권해석 철회와 지방노동위원회의 노사 교섭권고에 응할 것 등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앞으로 불시 파업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혀 근본적인 사태해결이 없는 한 부두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부산=류흥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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