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EDS 사내 「사이버마켓」 화제/인트라넷에 「벼룩시장」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이 사내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 「사이버마켓」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일명 「온라인 벼룩시장」으로 불리는 사이버마켓은 기업내 폐쇄인터넷인 인트라넷의 전자사보에 「삽니다」와 「팝니다」라는 항목을 만들어 놓고 임직원들이 서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것. 중고물품을 팔고자 하는 임직원은 「팝니다」항목에 제품의 특징, 사용연한, 희망판매가격 및 연락처를 게재하고 중고물품을 사고자하는 임직원은 「삽니다」항목을 선택, 원하는 제품에 대한 설명 및 가격과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전자사보에 게재된 이런 내용을 검색해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매도를 원하는 사람에게 연락해 수수료없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온라인을 운영하는 담당자는 매매결과에 따라 제품이름 옆에 「팔았어요」 또는 「샀어요」를 명시, 혼선을 막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벼룩시장에는 20일 현재 「팝니다」에 49건의 물건이, 「삽니다」에는 40건정도의 물건이 올라와 있으며 월평균 30여건의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벼룩시장 운영담당자는 『사내에서 매매되는 물건이니만큼 믿을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최근들어 물품의 구매 또는 판매요청건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거래되는 물품의 종류도 아기보행기에서부터 중고자동차, 부동산, 콘서트티켓 등 다양하며 특히 부동산등 매매수수료가 큰 물건에 대한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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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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