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떠오르는 향토 CEO] 김도훈 부산 경남경마공원 본부장 /부산·경남

경마대중화·지역발전 전기 마련<BR>레저세등 지방세수 증가 기여…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클듯<BR>각종 편익시설·휴식처 제공도

프로필

▦ 경남 양산출생 ▦ 경남공고 졸업 ▦ 아주대 공업경영학과 ▦ ㈜한국중공업 과장·위원(81년) ▦ 창원시의회 의원(98년) ▦ 창원 YMCA 시민사업 위원장(02년) ▦ 열린우리당 창원을 지구당 창당 위원회 위원장(03년)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현)


“전국민에게 균형잡힌 여가선용 기회를 부여하고 지방화시대에 부응한 경마 대중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방 재정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부산·경남 경마공원을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김도훈(52·사진) 본부장은 오는 9월 이 지역 경마공원이 개장되면 경마 대중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지난 4월말 개장키로 했다가 레저세 감면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던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마사회와 부산시, 경남도가 최근 레저세 감면 규모에 합의함으로써 개장 일정이 오는 9월 30일로 확정됐다. 그 동안 개장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지난해 11월부터 모의 경주를 실시하는 등 개장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던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산시, 경남도 및 각 지역 민간단체와의 끊임없는 접촉과 설득을 통해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가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경마장 개장이 확정되기까지 노심초사 밤잠을 설쳐왔던 김 본부장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완공되면 지역사회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는 우선 첫 번째로 지방세수 증가로 인한 지역개발 및 주민 복지향상을 꼽고 있다. 개장 초기만 해도 레저세 (매출액의 10%) 및 지방교육세(매출액의 6%)를 부산시와 경남도에 각각 250여억원씩 납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김 본부장의 추산이다. 서울경마장의 지난해 지방세 납부액이 약 7,700여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부산·경남경마장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부산시와 경남도의 재정에 기여하는 바는 이보다 훨씬 커질 것이란 게 김 본부장의 기대이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납부되는 모든 지방세는 고스란히 지역개발 및 주민복지 향상과 직결된다“며“지방교육세 역시 부산경남지역의 교육 재정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이 지역사회에 가져올 두번째 변화로 고용창출을 꼽고 있다. 지금까지도 지난 2001년이래 연간약11만명이 경마장 건설에투입됐고, 개장이후에도 직간접 고용 인력이마필관계자, 경마진행 종사자, 용역업무 종사자등을 합해 약 1,500여명에 달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특히 부산·경남 경마공원이 서울경마공원과 매우 뚜렷한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자랑한다. 즉, 부산·경남 경마공원은 기존의 서울경마공원과는 달리 처음 설계단계부터 종합공원화를 목표로 조성, 경마 외에도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마공원은 각종 공연 및 모임장소로 쓰일 345평의 야외공연장과 경주로내 1,700여평의 인공연못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자연 공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는 데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창립이후 공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활동과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며 “부산·경남경마공원 역시 지방화시대의 선두주자 로서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게될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각종 세금으로 1조409억원, 축산발전기금으로 1,127억원, 농어민복지사업기금으로 320억원을 납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 공헌기업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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