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투홀인원] 주가급락에도 1%대 수익 '눈길'

최근 주가가 연 5일씩 급락하는 와중에서도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한 펀드가 있어 관심.일반적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주식 편입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펀드 수익률 역시 하락하게 마련이다. 이를 반증이나 하듯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주가가 연속 하락했을 때 대부분의 뮤추얼펀드와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한투신의 홀인원 5호와 박현주펀드 1호는 25일 현재 각각 1.00%, 1.10%의 수익률을 유지, 유명세에 따른 체면을 유지했다. 특히 홀인원 5호는 주가지수 상승률 대비 1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려 가장 리스크 관리를 잘한 펀드로 꼽히고 있다. 실제 홀인원 5호는 지난 22일 주가가 550.58포인트를 기록, 설정일(1월 6일, 612.36P)이후 10.09% 빠졌음에도 4.12%의 수익률을 유지했다. 또한 25일 주가가 539.76포인트를 기록, 설정일대비 11.86% 빠졌을 때도 1% 대의 수익률을 견지했다. 물론 박현주펀드 1호 역시 22일과 25일 각각 1.15%, 1.10%의 수익률을 유지했지만 설정일(98년 12월 19일) 주가지수가 524.85포인트로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률은 주가상승률에도 못미친다. 홀인원 5호가 주가급락에도 불구, 수익률 방어에 어느정도 성공한 것은 주가하락에 대비, 위험회피 수단을 적절히 이용했기 때문. 홀인원 5호를 운용하고 있는 손병오 펀드매니저는 지난 22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추가하락을 예상, 선물을 매도해 여타 펀드들이 3%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실현하는 동안 오히려 3%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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