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원ㆍ달러 환율이 23일 소폭 오르거나 약보합세를 보여 급락 하루만에 진정국면에 들어섰지만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해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95포인트(0.55%) 오른 718.84포인트로 마감,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지수도 0.32포인트(0.69%) 오른 46.35포인트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유럽과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후 낙폭이 커져 한때 700선을 위협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자 개인투자가들의 대기매수세가 유입돼 결국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비금속업종 등 원화강세 수혜와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업종이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기전자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1.36% 하락한 39만7,500원으로 마감, 40만원선이 무너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오후 3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0전 떨어진 1,151원20전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일의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며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전일 급락에 따른 경계심리까지 가세해 오름세로 돌아선후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1150원선에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2,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로 달러수요가 늘어난 점도 낙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