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경찰서는 유명 척추ㆍ관절 네트워크 의료기관인 A병원이 환자들에게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포착하고 이 병원 지점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A병원 은평ㆍ구로ㆍ동대문 지점에 보관돼 있던 환자 1,000여명의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병원 환자들이 가짜 입원서류를 내고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간 것으로 보고 환자 10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소 입원기준인 6시간 미만으로 입원하고 입원비를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불러 허위 입원기록이 작성된 과정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