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中 금리인상 영향으로 하락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성장을 위축시키고 석유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4센트(0.2%) 떨어진 배럴당 99.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센트(0.01%) 올라 113.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함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5월 5.5%나 올랐으며 6월에도 6%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Baa1에서 Ba2로 4단계나 강등한 것도 유가에 악영향을 줬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부정적 전망도 발표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6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측치보다 낮은 53.3을 기록한 것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8월물 금은 16.50달러(1.1%) 올라 온스당 1,529.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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