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라홀딩스 부회장에 임기영

7월 한라마이스터 공식 합병

임기영 부회장

성일모 자동차 부문장

최병수 건설 부문장

한라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라홀딩스는 임기영(사진·62)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임 부회장은 살로먼브라더스 한국대표와 뱅커스트러스트은행 서울 기업금융 책임자 부지점장, IBK투자증권 사장과 대우증권 사장을 거친 금융인 출신으로 지난해 한라그룹에 합류했다.


한라홀딩스는 또 성일모 만도 수석 사장을 자동차 부문장으로, 최병수 (주)한라 사장을 건설 부문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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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한라홀딩스를 중심으로 계열사별 책임경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홀딩스는 인사에 더해 오는 7월1일 한라마이스터를 공식적으로 합병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라마이스터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한라홀딩스는 무증자 방식에 의해 1:0의 비율로 한라마이스터를 흡수하기로 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한라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에서 사업지주회사로 바뀐다.

한라홀딩스는 이미 지난해 9월 자동차부문 주력 계열사인 만도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여기에 한라마이스터를 흡수하면 한라마이스터의 자회사인 (주)한라(옛 한라건설)가 한라홀딩스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전환된다. 한라홀딩스는 이로써 자동차 부품 분야와 건설 분야를 축으로 한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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