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A와 전략적 제휴(기업매매중개실)

◎M&A­강점·약점 결합 시너지효과 기대/제휴­기업실체 유지 장점끼리의 결합기업매수합병(M&A)은 기업이 성장, 발전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수많은 경영전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유력한 하나의 「수단」이지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님은 분명하다. 또한 그 방법이 적대적일 경우에 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구별되는 게임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전략적 제휴란 무엇인가. 이는 해당 기업들의 실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서로의 강점과 강점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M&A는 대부분 강점과 약점이 결합하여 시너지효과를 나타내지만 전략적 제휴는 대부분 서로간의 강점과 강점이 결합된다. 따라서 전략적 제휴는 모두가 승리하는 윈윈게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경우에 M&A를 선택하고 어느 경우에 전략적 제휴를 선택하게 되는가. 첫째,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흔히 사업다각화를 위해 M&A를 선택하는 기업들의 경우인데 이는 M&A를 촉진시키는 가장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수직적 결합의 잇점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조회사가 유통은 물론 최종 소비자에로의 접근과 확장이 가능하다면 이는 금상첨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국내법상의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없는 방법이다. 셋째, 비효율성의 제거를 위해서다. 경영자들이 나태하거나 무능하여 평균이하의 이익을 올리고 있거나 많은 활용자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그 기업은 M&A의 타깃이 된다. 넷째, 절세효과를 거두기 위해서이다. 동일한 조건하에서 A라는 기업은 세제상의 특전을 활용하여 이익을 많이 내고 있는 반면 B기업은 계속 누적적자를 내면서 이월결손금을 안고 있는 경우 절세수단으로서 M&A가 일어날 수 있다. 다섯째, 잉여자금의 이용이다. 많은 현금의 여유가 있고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경우 여유자금으로 타기업을 매수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여섯째, 보완적 자원의 결합을 위해서이다. M&A는 실제로 6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결합되면서 어느 한 측면은 부각되고 또다른 측면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등 무수한 변수들이 작용하면서 진행된다. 분명한 원리가 있다면 시간상의 제약과 진입장벽이 존재할 때 M&A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며 다양한 요인들이 중층적으로 결합되면서 사태가 전개된다는 것이다.<박동석>

관련기사



박동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