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자연산 새조개(100g)를 99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현재 산지 가격(100g)이 1,300~1,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30%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주산지인 남해 사천지역 어촌계와 사전 계약으로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속살이 새 부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조개의 귀족이라 불리는 고급 식재료로 양식이 불가능하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새조개 초밥도 오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6,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하는 새조개의 경우 잠수기 어선들이 그물로 잡는 방식이 아닌 해산물 등을 전문으로 물질하는 남자 머구리가 수심 3~5m 물속에 직접 들어가 채취해 품질이 우수하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태풍이나 홍수 피해가 크지 않고, 엔저 여파로 수출까지 줄어 예년보다 국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