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카이스 갤러리(02~511-0668)에서 오리그림으로 유명한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30일부터 6월 16일까지.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시장 내에 직접 그린 벽화를 초함해 신작 50여점을 선보인다.
이강소는 자유롭게 때로는 거칠게 캔버스 위에 붓자국과 얼룩을 남기고 실타래 같은 장면들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군데군데 집이나 언덕을 암시하는 회화적 기호들을 그려넣는다.
이 같은 희미한 구상적 요소, 아주 작은 재현적 단편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시각은 나머지 모든 것을 추정하고 해석할 수 있는 암시적인 풍경이 된다. 이번 신작들은 특히 오리라든지 나룻배, 집과 같은 요소들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절제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