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애니콜 성공비결은 '손맛'"

이기태 사장 해외언론 인터뷰서 밝혀


삼성전자 휴대폰의 판매 여부는 이기태 사장의 손에서 결정된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 애니콜의 성공비결은 손맛에서 비롯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기태 사장은 최근 스웨덴 경제주간지 ‘아페스 벨덴’과의 인터뷰에서 삼성 휴대전화의 성공 요인에 대해 “성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그래도 밝히라면 내가 휴대전화 신기술에 완전히 빠져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모든 휴대전화를 손 위에 놓고 느껴본 뒤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제품이 어떤 느낌을 주는가가 중요한 데 휴대전화를 만지고 쥐어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특정 기간 내에 세계 1ㆍ2위인 노키아와 모토로라를 추월하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분명한 목표는 삼성전자를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뛰어나며 존경 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페스 벨덴’은 ‘아시아의 도전자, 삼성전자’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모토로라와 경쟁하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모토로라를 추월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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