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 원자재 週中 관세인하

기업들이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는 수입원자재 관세 인하 등의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초 발표될 정부 대책에는 할당관세 인하, 원자재 구입자금 지원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수입가격이 급등한 원자재에 대해 관세를 크게 내리는 한편으로 수입업체에 원자재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원자재 매입용 예산의 확대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세제, 재정지원을 비롯한 지원대책을 관계부처가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주 중에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방출하는 원자재 비축물량이 2월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정부는 현재 비철금속 가운데 알루미늄, 전기동, 아연, 주석, 연, 니켈 6개 품목과 임산물중 생고무와 펄프2개 품목을 시가보다 2~3%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에 방출하고 있다. 원자재 매입을 위해 2,600억원 규모의 예산(조달청)이 배정했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예산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처럼 수급이 악화되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할 수 있어 예산을 더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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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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