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모델값도 21만원까지 큰차/대한주부클럽연 21점 조사백화점 주류매장에는 수입주류가 국산주류보다 최저 2배에서 최고 21.5배까지 많이 진열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9월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서울시내 21개 백화점을 대상으로 백화점 주류매장내 수입산과 국내산의 판매매장 유무, 수량,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그레이스백화점의 경우 수입주류가 국산주류의 약 21.5배로 수입주류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었으며 아크리스백화점은 2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랜드백화점은 수입주류가 8.1배, 나산 및 뉴코아백화점은 각각 6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주류의 가격도 백화점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프랑스산 와인인 「르미마르탱」의 경우 동일모델인데도 건영옴니, 경방필, 롯데, 애경, 현대 등의 백화점에서 58만5천∼79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백화점별로 21만원의 가격차이가 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수입주류는 프랑스산 와인과 꼬냑으로 14개 백화점(66.7%)에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효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