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보호센터에 수용중이던 10대 소녀들이 집단 탈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수서동 산4번지 서울시 여성보호센터에서 전모(15)양 등 이곳에 수용돼 있던 10대 소녀 9명이 탈출했다.
탈출한 소녀들은 원조교제, 절도 등으로 경찰이나 보호자로부터 보호의뢰가 들어왔거나 가출 상태로 보호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여성보호센터에 수용돼 있었다.
사고가 난 서울시 여성보호센터에는 150명 가량의 부녀자들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일이 휴일이어서 근무하는 직원은 기계실과 식당 등을 포함해 8명밖에 없었다.
경찰은 탈출 소녀들이 감시 소홀을 틈타 보호시설 담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PC방, 오락실, 찜질방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며 이들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