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티타임] 비행기여행 사망위험 자동차보다 12배

비행기 여행 중 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은 자동차에 비해 무려 12배나 높다고 독일 일간 디 벨트가 영국 전문가의 발표를 인용, 7일 보도했다.조만간 출간될 교통전문가 앤드루 웨이어의 저서 「묘비 명령- 항공안전의 진실」에 따르면 비행기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통설은 항공업계가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 항공업계의 주장은 각종 교통수단의 사고 위험을 거리로 환산할 때만 타당한 것이고 여행 횟수로 계산할 경우에는 1억회 여행당 사망률이 비행기 55명, 자동차 4.5명, 기차 2.7명이며 따라서 비행기보다 위험한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밖에 없다고 웨이어는 밝혔다. 그는 또 『항공기 이·착륙 활주로의 거리가 너무 짧고 관제탑 직원과 승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등 항공산업이 안전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민간항공 분야의 사망자수가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승객 좌석을 영국 공군 수송기처럼 비행방향과 반대로 배치하는 것이 사고시 생존확률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