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38·아스트라 소속)이 일본 PGA투어 99 요미우리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99 시즈오카오픈 우승자인 김종덕은 18일 일본 효고현 요미우리CC(파 72)에서 계속된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스튜어트 진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종덕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공동 8위에 랭크됐었다.
이날 김종덕의 아이언 샷은 절묘했다. 7개의 버디 가운데 8번홀에서의 4번째 버디는 어프로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고, 551야드의 파5인 16번홀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해 이글퍼팅을 노렸으나 홀을 살짝 빗겨났다. 나머지 5개의 버디퍼팅도 모두 홀 1.5㎙이내에 붙여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홈필드의 메시아이 하지메, 오쿠다 세이키, 다니구치 도루는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2승을 올린 최경주(29·슈페리어 소속)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1,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