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로 액면가(5천원)를 밑도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4일 현재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은 1백4개로 지난해 말의 68개에 비해 36개나 늘어났으며 지난 11월말(90개)에 비해서도 14개나 증가했다.
올들어 액면가 미만 종목들이 속출한 것은 주식시장 장기 침체와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로 저가주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데다 우선주들이 기업인수합병 재료 부각으로 주식시장에서 소외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주중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은 50개로 전체 5천원 미만 주식의 약 50%에 이르고 있다.
한편 5천∼1만원 종목도 지난해말 1백4개에서 14일 2백70개로 66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