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학원이 홍보하는 내용이 사실인지다. 학생들이 유학 상담을 하러 갔을 때 원장이나 직원들의 화려한 학력에 현혹되거나 집착하는 경우가 있어 출신 학교를 속이거나 고객들의 수기를 과장하는 경우가 있다. 유학 준비생은 유학 상담과 관련 없는 학력을 보기보다는 컨설턴트가 그 분야에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학생의 유학 성공을 위해 어느 정도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매년 영국문화원에서 영국의 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지식을 테스트하고 통과하는 사람에게 영국 스페셜리스트 자격을 부여한다. 호주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 보유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다양한 유학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유학센터만 믿고 확인절차 없이 출국하는 것은 금물이다. 간혹 해외에 도착했지만 학교와 홈스테이가 등록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국 전 전화 확인은 필수다. 한국에서 학교와 홈스테이를 신청하고 비용을 모두 입금했다면 등록 유무는 출국 전 배정된 홈스테이에 전화 연락을 해보면 알 수 있다. 보통 학교가 등록되고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받았다면 학교에서 학생에게 배정된 홈스테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내준다. 그 내용에 연락처와 홈스테이 가족에 대한 간략한 소개까지 포함돼 있어 학생이 홈스테이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출국 전에 홈스테이에 전화를 해보면 실제 등록이 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학비 보장 기관에 가입돼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간혹 해외 어학연수 도중 학원이 폐업해 수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많은 학교는 미리 학생들에게 공지하고 학교를 옮겨주거나 남은 학비에 대해 보상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학생은 남아 있는 수업기간에 대해 손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선택시 학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단체나 기관에 가입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 잉글리시 UK(English UK)에 가입된 학교들의 경우 수업 도중 학교가 폐업하게 되면 이 단체의 멤버인 다른 학교에서 그 학생의 수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가 있다. 유학 준비생은 이처럼 그 나라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기관에 가입된 학교에 등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만약 이런 학원 폐업 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유학원에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학교를 선택할 때는 인터넷의 개인적인 피드백들이나 컨설턴트의 개인적인 느낌을 기준으로 과장되는 학교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보다는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위치, 규모, 레벨, 주변 환경 등의 객관적인 부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현지에 도착했을 때 기존 설명과 너무 많이 다를 경우 기존에 등록한 코스에서 다른 코스로의 변경이나 공부하는 지역의 이동을 요청할 수 있다. 숙소의 경우 처음 등록시 4주 정도의 짧은 기간을 우선 등록한 후 자신과 잘 맞는지 지내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안전하고 4주 이후 연장이 가능한지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edm유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