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네동향] '인디포럼 2004' 29일 부터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비경쟁 독립영화축제인 ‘인디포럼 2004’가 개막작 ‘타이페이-듀레’(허기정 감독)을 시작으로 29일부터 9일간 서울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보지만 보이지 않고, 보이나 믿을 수 없는’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올해 인디포럼은 370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국내 공식 상영작 25편을 비롯해 해외 초청작 26편 등 총 59편이 상영된다. 올 인디포럼의 특징은 예년에 비해 장편 영화(50분 이상) 상영이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점. 과거 10~20분 위주의 단편 위주에서 벗어나다 보니 지난해(71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체 상영편수(59편)도 줄었다. ‘인디포럼 2003’에서 사전제작지원을 받은 ‘찔레꽃’(한병아 감독) 등 공식경쟁 부문에서만 총 11편의 장편 영화가 선정됐다. 또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기존 장르를 허무는 ‘크로스오버’형 작품이 많아졌고, ‘봄이 오면’(정수연 감독)을 비롯해 6편의 다큐멘터리 중 5편이 여성 감독 작품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인터넷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를 통해 전 기간 입장권 예매를 할 수 있다. (02)747-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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