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제주군은 내년부터 여성공무원 출산휴가에 따른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퇴직공무원 대리근무제를 도입한다.23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여성공무원들의 출산 및 육아휴직시 남은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적지않아 퇴직공무원 대리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법정 휴가 기간인 출산 및 육아 휴가 3개월동안 퇴직공무원을 임시 채용해 비정규직 보수에 해당하는 1일 2만6,000원을 주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내년에 2,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군내 근무중인 여성공무원은 전체공무원 687명중 26%인 176명이고, 현재 출산휴가 중이거나 3세 미만 유아를 둔 공무원은 43명이며, 연평균 출산여성공무원은 9명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여성공무원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장기간 공석시 해당부서 동료직원이 업무를 대신 처리함으로써 업무인계에 따른 부담을 초래했었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