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른 고교서 원하는 수업 받으세요

교육과정 클러스터<br>경기교육청 7곳 추가

올해 과천여고ㆍ과천중앙고 학생들은 인근 과천고교에서 '로봇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지역 9개 권역 22개 일반고교를 대상으로'교육과정 클러스터'를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인근 학교들이 정규 교육과정의 교과목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희망 학생은 다른 학교에서 원하는 수업을 듣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을 보게 된다. 성적은 본래 소속 학교로 통보돼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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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3월 전구 최초로 수원 장안고와 숙지고, 부천 상원ㆍ부명ㆍ원미고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클러스터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들 2곳 이외에 ▲과천 과천여ㆍ과천중앙ㆍ과천고, ▲부천 도당ㆍ덕산고, ▲부천 상동ㆍ송내고, ▲군포 흥진ㆍ산본고, ▲안양 부흥ㆍ인덕원고, ▲안양 양명ㆍ양명여ㆍ안양여고, ▲고양 덕이ㆍ일산동고 등 7개 클러스터가 추가로 참여한다.

참여하는 학교는 학생 진로와 관련 있는 29개 특색 교과목을 개설했으며 현재 468명의 학생이 수강 의사를 밝힌 상태다.

수업은 학교별로 일주일 중 하루를 택해 운영하거나 점심시간 이동 후 5~6교시, 토요일에 실시한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당 년 3,000만원 내외의 예산과 연구년제 우대 등 다양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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