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서정희씨 딸 소유 고가 오피스텔 경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방송인 서세원·서정희씨의 딸 서동주씨 소유의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3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동주씨가 소유하고 있는 청담동 피엔폴루스 10층 1003호가 지난 2월 27일 외환은행에 의해 경매 신청돼 현재 경매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엔폴루스 오피스텔은 2014년 5월 서세원씨가 서정희씨를 폭행하는 CCTV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던 건물이며, 지난해 말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당 499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린바 있다. 경매에 나온 해당 물건은 23층 건물 중 10층에 있으며, 전용면적 138.56㎡이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17억7,000만원에 서동주씨가 매입했으며, 은행권 근저당권 5억8000여만원, 전세권 9억원, 가압류 3억원, 구청 압류 등이 설정되어 있다. 부채 총액이 18억원가량 되는 셈. 감정가는 21억9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은행 대출 이자가 수개월간 연체되어 경매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권리분석에 특별한 하자가 없고 전세권자가 배당을 요구한 만큼 명도의 난이도도 높지 않으며,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 오피스텔인 만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