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 무역장터' 바이어 북적

'사이버 무역장터' 바이어 북적인터넷 무역이 뜨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거래처를 찾고, 협상으로 원하는 가격을 결정하고, 대금 결제와 물류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사이버 무역시장이 올들어 붐이다. 사이버무역은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높은 물류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사이버 무역장터는 현재 초기단계로 약 10여개 정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역거래에 필요한 정보 제공은 물론 실제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 무역은 아직 회사 검색과 이메일을 보내 거래여부를 타진하는 수준이 많아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무역을 활성화하려면 관련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정부의 신속한 정책결정 중소기업이 집중돼 있는 공단에 부족한 통신 인프라 구축 온라인 결제와 보안관련 기술 개발 중소제조 기업의 사이버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사이버무역 사이트의 특징을 알아보자. ◇EC프라자(WWW.ECPLAZA.CO.KR)=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에서 분사한 EC프라자는 무역업계 관련 정보외에도 무역 실무자들을 위한 웹EDI(전자문서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관절차, 세관신고서 등 무역서류 작성요령과 재고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재고상품을 인터넷에 무료로 올리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C21(WWW.EC21.CO.KR)= 86년부터 시작한 한국무역협회의 종합무역정보서비스(KOTIS)를 기초로 시작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는 전자부품과 기계. 9월에 국내사이트를 오픈했다. 최영길 마케팅전략팀장은『사이버무역을 활성화하려면 가격 절충과 제품의 질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해결돼야 한다. 현재는 이 부분이 사이버무역의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며 『EC21은 앞으로 2~3년동안 특정 분야를 선정해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PAGE(WWW.TPAGE.CO.KR)=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에 의한, 중소기업의 사이버무역. 한국어 사이트는 물론 영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등 모두 8개 언어로 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회원이 가장 많다. 전자결재, 보안, 무료 인터넷폰, 보험 등 국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알리바바코리아(WWW.KR.ALIBABA.COM)=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 알리바바코리아를 접속해 보자. 중국권, 중화권, 국제권으로 구분된 30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알리바바네트워크의 기반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국내기업의 중국 진출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코리아디렉토리」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리바바닷컴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중국어 홈페이지 구축과 등록 외에 중국과의 무역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인드코리아(WWW.FINDKOREA.CO.KR)=삼성물산 사이버무역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종합상사의 오랜 경험과 무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사이버 무역을 지원하고 있다. 거래가 이뤄지기까지 각 단계별로 컨설팅이 지원돼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회원이 가장 많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입력시간 2000/09/29 10:3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장선화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