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 전환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의 매도폭 확대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후 1시29분 현재 전날 대비 0.56%(11.05포인트) 하락한 1,957.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 속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주택시장 지수 호조에 간밤 주요 뉴욕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4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1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 한 후 9거래일 만의 복귀다. 다만 외국인의 귀환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 폭을 확대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현재 기관은 452억원, 개인은 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5%), 은행(1.18%), 전기전자(1.33%), 통신업(1.02%), 전기가스업(1.0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3.43%), 음식료품(-3.22%), 서비스업(-3.01%), 화학(-2.86%), 종이목재(-2.8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기아차(000270)가 전날 대비 3.43% 오른 4만5,25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2.70%), 현대차(005380)(2.44%), 삼성전자(005930)(2.26%) 등도 오름세다. 반면 SK(-9.55%), 아모레퍼시픽(090430)(-5.12%), Sk하이닉스(-1.9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19.04포인트) 내린 702.94을 기록 중이다. 전날 종가 대비 3.67포인트 올라 상승 출발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95전 오른 1,185원5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