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이 북한에 지원하는 원유 규모가 예년 수준인 연간 50만톤 규모인 것으로 추정했다.
17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2015년에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원유 수입량(1~7월)은 공식 통계에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북한 내의 통행량 감소 등 유류 부족으로 인한 특이동향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예년 수준의 원유가 지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매년 50만톤 규모의 원유를 북한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의 추정이 맞다면 북중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북한에 예년 규모의 원유를 무상 혹은 차관 형태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