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49포인트(0.22%) 상승한 1만2,127.9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32포인트(0.57%) 뛴 1,285.50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0포인트(0.66%) 오른 2,778.11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의 53.5에서 53.7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53.3)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지수는 50을 넘으면 서비스 경기의 호전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불확실성은 주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적었다. 유로존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5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6.0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떨어져 4개월 연속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 화상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G7 재무장관들이 이달 하순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