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23일 취임 후 첫 행사로 대덕연구단지를 찾았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연구소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 “연구소기업은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축으로 향후 60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구소기업을 설립ㆍ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업 대표들이 경험했던 제도적 불편사항, 개선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소기업 창업ㆍ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 설립기관의 최소 지분율을 기존 20%에서 10%로 완화하고 연구소기업에 전용 실시권 부여, 연구원의 휴ㆍ겸직 규정을 기존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연장하는 등 주요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 김치봉 사장은 “세제 감면혜택 같은 제도적 지원이 금액적으로 크지 않을지는 몰라도 연구소기업이 누리는 무형의 효과는 결코 적지 않다”며 “연착륙에 성공한 연구소기업들이 지속적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