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자동화사업 강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자동화사업을 대폭 강화한다.삼성전자는 29일 세계적인 자동화업체인 미국 로크웰 오토메이션사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필드버스 제품 공동개발 등 자동화 관련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알렌브래들리」 브랜드로 유명한 로크웰사는 자동화사업분야에서만 연간 7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삼성전자의 기술개발력을 높이 평가, 이번 제휴가 이루어졌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번 제휴로 삼성은 자동화 설비를 개발, 생산해 로크웰사에 공급하고 로크웰사는 소프트웨어 및 고기능제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세대 필드버스 제품을 공동개발, 향후 3년간 3,0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할 계획이며 2002년에는 1억달러 이상으로 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키로 한 필드버스는 자동진단 기능과 통합관리기능이 복합된 제품으로 유지·보수비용을 현저하게 절감할 수 있는데다 간단한 프로그램 변경만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삼성전자 생산기술센터장인 김성권(金成權) 전무는 『자동화 분야의 전략적 제휴는 토털솔루션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이번 제휴로 수출기반 확립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제어기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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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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