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상그룹 차녀 임상민씨 본격 경영 참여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으로 그룹 복귀


대상그룹은 17일 임창욱 회장의 차녀 임상민(33ㆍ사진) 씨가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부장)으로 임명돼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상에 따르면 임 부장은 8일부터 서울 신설동의 대상 본사로 출근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경영전반에 관한 업무들을 익히면서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프로젝트 업무에 관여하게 된다. 전략기획본부는 임 부장의 업무 복귀에 따라 기존의 기획관리본부 산하 전략기획팀을 강화해 본부로 승격한 신설 조직이다.


임 부장은 2003년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투자회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09년 대상그룹의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0년에는 전략기획팀에서 기획실무를 담당했다. 2010년 8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MBA과정을 졸업한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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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7.42%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대상 관계자는 “임 부장이 영국 유학을 위해 잠시 휴직했다가 복귀해 신규 보직을 맡은 것”이라며 “향후 그룹 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경영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의 언니이자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의 전 부인인 임세령(35) 씨는 대상HS 대표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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