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에 계정들소리

14∼16일 경남 밀양 공설운동장과 삼문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경북 대표의 계정들소리가 최고 영예인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계정들소리는 경산시 자인면 계정들에서 전해내려온 민요로 9세기말경 왜구들이 주민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다 못한 한 장군이 누이와 함께 여장을 하여 적진에 잠입,왜구를 섬멸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이곳 주민들이 장군의 의로운 공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매년 단오절에 제사를 지내며 풍년을 기리는 노래를 부른 것이 계정들소리이며 계정지신밟기, 어사잉이, 목도소리, 망깨소리, 보역사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종합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신규종목인 경남의 민속놀이 치실망깨다지기에 돌아갔다. 치실망깨다지기는 의령군 치실에서 유래된 놀이로 보막이 작업을 하거나 큰말뚝을 박을 때 펼치던 것이다. 부문별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에는 대구의 달성다사농악(농악), 서울의 경복궁지경닺이(민속놀이), 대전의 버드내보싸움놀이(〃), 전남의 강진군동두레농요(민요), 부산의 동래한량춤(민속무용)이 선정됐고 강원의 삼척산메기, 제주의 입춘굿놀이, 함남의 돈돌날이가 공로상을 받았다. 나머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장려상=평안도다리굿(평북), 인천상여소리(인천) ▲노력상=호남검무(광주),울산물당기기놀이(울산), 상아대(말장박는)소리(경기), 청주전통농악(충북), 용암리강다리기(충남), 전주성황제(전북), 해주검무(황해), 평양검무(평남) ▲입장상=버드내보싸움놀이(대전) ▲지도상=문장원(부산 동래한량춤) ▲연기상=박달균(전북 전주성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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