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선택 4·11 총선] 새누리 당선자 포부, 황우여(인천 연수구)

아시안 게임 성공적 개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전력


“다선 의원에 대한 거부감과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국 안정성과 경륜을 선택한 결과라고 봅니다.”

15대 전국구(비례대표) 의원으로 금배지를 단 후 인천 연수구에서만 4번째 금배지를 단 황우여 당선자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예상을 깨고 19대 총선에서 선전한 이유와 자신의 당선 이유를 모두 ‘안정성’으로 꼽았다.


그는 “연수구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지역”이라며 “국가안정을 기하려면 역시 새누리당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당선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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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을 내세우는 황 당선자이지만 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쇄신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당 쇄신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쇄신파의 지지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반값등록금 등 사회 이슈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황 당선자는 5선이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안게임이라든지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큰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밝히며 19대 국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그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해 “대선을 치르고 나면 준비할 시간이 1년여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며 “원만하게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후 현재 홍보를 펼치고 있지만 시 재정적자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선제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황 당선자는 국제학교와 국제병원을 유치해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천을 송도∙영종∙청라 3개 지구로 나눠 오는 2020년까지 각각 비즈니스 중심지와 항공 물류 거점, 국제 금융 거점으로의 개발을 진행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가 본래 목적과 달리 베드타운화가 되면서 이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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