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9월 22일~28일 개최

다큐멘터리 영화의 향연인 제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22~28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평화ㆍ생명ㆍ소통의 DMZ’라는 주제로 30개국에서 출품된 10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안토니 버츠 감독의 ‘재앙의 묵시록’. 방사능 피폭에 따른 유전자 이상으로 고통받는 카자흐스탄 주민들의 삶을 다뤘다. 국제경쟁부문에는 430여편의 출품작 가운데 13편이 본선에 올라 상금 2,2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주요 출품작은 병마와 편견으로 고통받는 중국 에이즈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중국 자오 리앙 감독의 ‘투게더’, 필리핀 마닐라 근처 운하 주변의 무허가 판자촌에서 철거 위협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그린 내쉬 앙가한 감독의 ‘워터 게토’ 등 13편이 진출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1,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한국경쟁 부문에는 만년 약체인 원주고 야구부 선수들의 이야기인 ‘굿바이 홈런’(감독 이정호) 등 8편이, 청소년경쟁 부문에는 유혜빈 감독의 ‘고삼’ 등 6편이 각각 올랐다. 비경쟁부문에는 다큐 영화의 세계적 조류를 소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큐들을 모았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글로벌 비전’ 섹션에서는 17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DMZ 지역을 열차를 타고 돌아보는 ‘다큐 열차’를 비롯 ‘기아체험 24시간’ ‘평화마라톤’ ‘평화자전거행진’‘DMZ문화의 거리’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조재현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영화제로 차별화해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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